
'라이프 리스트'는 로리 넬슨 스필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영화이다. 겉보기엔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 알렉스 로즈가, 어머니의 사망 이후 16살 시절 작성한 버킷 리스트를 완수하라는 유언을 받고 겪게 되는 감정적 여정을 그린다. 유명 뷰티 브랜드에서 일하며 커리어를 쌓아가던 알렉스는 어머니의 마지막 편지를 통해 지금의 삶이 진정 자신이 원했던 것인지 되묻게 되고, 리스트 속 꿈들을 하나씩 실현하며 점차 내면의 자신과 마주하게 되는데..... 리스트 항목에는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하기, 자선 행사 열기, 진정한 사랑 등 그녀가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진심 어린 소망들이 담겨 있다. 이 여정에서 알렉스는 매력적이지만 솔직한 성격의 남자 주인공 브래드를 만나게 되고, 그의 존재는 그녀가 자신을 되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충돌하지만 서로의 진심을 이해하게 되며 관계가 깊어지고, 알렉스는 그와 함께하면서 사랑, 상실, 자아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게 된다.
The Life List (2025) ⭐ 7.0 | Comedy, Drama, Romance
2h 3m | PG-13
www.imdb.com
장르: 로맨스, 감동
러닝타임: 129분
감독: 애덤 브룩스 Adam Brooks
주연: 소피아 카슨 Sofia Carson, 카일 앨 Kyle Allen, 세바스천 데 소자 Sebastian De Souza
알렉스는 성공한 사업가 어머니 엘리자베스(코니 브리튼 분)와 두 명의 형제 사이에서 자란 막내로, 반항적이고 예측 불가능하며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하는 인물로 다소 어린 여동생 같은 캐릭터로 출발했다.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사망 후, 그녀는 유산 상속 조건으로 13세 때 작성한 '라이프 리스트'의 목표들을 달성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데.....
알렉스는 엄마가 황당한 미션을 제시하고 유산을 자신에게 남기지 않은 것에 당황하는데 이때 알렉스를 침착하게 인도하는 이가 바로 어머니의 변호사인 브래드 애커먼(카일 앨런 분)이었다. 브래드는 진지하면서도 유머러스럽고 변호사라는 직함에 비해 넥타이에 케첩을 묻혀 알렉스와 함께 사러 가는 등 다소 엉뚱한 성격의 소유자. 하지만 실제로 알렉스가 리스트를 완수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력자가 되었다. 처음에는 업무적인 관계로 시작하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감정이 깊어지는...(이건 다소 좀 예상되는 전개이긴 한데 영화의 연출이 사랑스러워 견딜만합니다 ㅎㅎㅎ)
알렉스는 리스트를 수행하며 스탠드업 코미디 도전, 여성 보호소에서의 교육 활동, 자선 행사 개최 등 다양한 경험을 하게되었고, 이러한 도전들은 그녀에게 새로운 시각과 자신감을 심어주며, 잊고 지냈던 열정과 꿈을 되찾아 가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그녀가 어린 시절 완수하지 못하여 완전히 치기 위해 노력하는 피아노 곡 드뷔시 달빛을 비롯해
영화 라이프 리스트에는 취저 OST가 정말 많았는데 팅 팅스(The Ting Tings)의 "That's Not My Name"
푸시캣 돌스(The Pussycat Dolls)의 "Buttons"도 영화의 사운드트랙에 포함되어 있어 영화의 재미를 더해 주었다.
영화에 사용된 주요 곡들 리스트이다.
- "Buttons" – The Pussycat Dolls
- "California Stars" – Billy Bragg and Wilco
- "Clair De Lune" – Garah Landes
- "Chuco’s Cumbia" – Los Lobos
- "Days to Come" – Bonobo featuring Bajka
- "Doctor My Eyes" – Jackson Browne
- "Floating Parade" – Michael Kiwanuka
- "Hasta la raíz" – Natalia Lafourcade Silva
- "Hammer" – Hana Vu
- "In Your Corner" – Pale Jay
- "Insufficient Feeling" – St. Bernadette
- "Kahlil Gibran" – STRFKR
- "Myriad Harbour" – The New Prngraphers
- "Moving Through" – Emilee Emiko
- "People Everywhere (Still Alive)" – Khruangbin
- "Rooftop Dancing – With Love" – Sylvan Esso
- "Spark and Flame" – Jim Keller
- "That's Not My Name" – The Ting Tings
- "Vibrate" – Barney Artist and Mr Jukes
- "Wet Dream" – Wet Leg
- "You Got Yr. Cherry Bomb" – Spoon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 (배경 화면과 색감이 밝고 스타일이 좋았다. 특히 여주인공 스타일과 남자 주인공의 분위기도 굿) 이 좋아하는 스타일이었고 Chill? 한 뉴요커 음악들과 맞아떨어지는 영화 분위기도 기분 전환하기에는 안성맞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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