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12 군사 반란을 배경으로, 박정희 대통령 사망 이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군사 쿠데타를 주도한 전두광(황정민)과 이를 막으려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정우성)의 대립을 주요 스토리로 전개한다. 서울 장악을 위해 전방 부대를 이동시킨 쿠데타 세력을 막기 위해 이태신은 혈혈단신 행주대교에서 서울 진입을 시도하는 전방 부대를 막아내지만 육본의 결정적인 실수 (전두광의 거짓 퇴각 약속에 속음)로 서울을 내어주고 마는데.. 마지막까지 맞서 싸우고자 했던 이태신의 반격은 결국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권력에 눈먼 간교하고 교활한 신군부의 시대가 시작된다.
황정민과 정우성의 열연, 김성수 감독의 연출은 호평을 받았으며, 군사 쿠데타의 서스펜스와 드라마틱한 전개가 펼쳐지는데 특히,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허구와 실화를 조화롭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41분
개봉: 2023년 11월
박정희 대통령 암살 직후 혼란스러운 정국, 당시 육국참모총장이자 계엄사령관 정상호(이성민)은 전두광(황정민)에게 합동수사본부장을 맡기려고 했지만 그가 강한 권력욕을 드러냈고 자신을 매수하려는 태도를 보이자 이태신(정우성)을 만나 이러한 위기를 알리고 자신을 도와 수도경비사령관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미 신군부로 불리는 하나회 세력은 하나하나 쿠데타 계획을 이미 시작하고 있었는데..
정상호는 하나회 소속 장성들을 한직으로 보내려 하였고, 전두광은 이를 저지하고 자신의 권력 쟁취를 위해 계엄사령관 정상호를 납치하였는데 사실상 이것은 상부 지시나 명분이 없는 군사반란을 일으킨 것이었다. 내부 하나회 소속 장교들간에도 의견이 분분했지만 전두광은 대통령의 재가를 받겠다는 약속을 했고 본격적인 쿠데타는 시작되었다.
전두광은 치밀하게 자신에게 반발하여 저지할 수 있는 이태신을 비롯한 주요 인물들을 생일초대에 불러 사실상 따돌린 뒤 정상호 납치, 대통령 면담을 하였고, 따라서 이태신이 사태를 인식하였을 때는 이미 상황이 진전되어 불리한 상황에 접어들고 있었다. 특히 육본을 지휘할 국방장관은 미대사관으로 도망쳤고, 그 시각 육본은 상황의 심각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전두광의 거짓 약속과 획책에 속아 서울을 내어주는 결정적인 실수를 하게 되었다.
이태신은 전방 부대의 서울 진입을 막기위해 서울 전 한강대교를 봉쇄하고 행주대교에서 자신이 직접 부대 진입을 막아냈지만 전방 부대를 서울로 이동시키는 일은 쿠데타 세력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육본은 어리석게 다시 한번 그들에게 기회를 내주었고 결국 전방 부대 9사단은 서울을 장악하게 되었다.
또 같은 특전사임에도 특전사령관(정만식)을 제압하러 신군부 세력 4공수 여단이 들이닥쳤고, 이 과정에서 특전사 오진호 소령이 사령관을 호위하다 총격전에서 사망하였다. 이 장면은 이 영화에서 아군 간의 교전의 비극을 적나라하게 드러내 보여주었다.
육본의 장교들과 국방장관은 사실상 신군부에 항복한 것과 같았고, 대통령도 신군부 세력이 들이 닥쳐 협박하자 계엄사령관 정상호의 재수사를 재가해 사실상 쿠데타는 성공하게 되었다.
이태신은 마지막까지 광화문 세종대로로 진격해 이태신과 전두광의 대치가 벌어졌고, 이태신은 겨우 모은 자신의 병력으로 30 경비단 방어선을 돌파하려 했지만, 다시 한번 전두광은 국방장관을 획책하여 이태신의 공격을 중단시켰다.
영화의 마지막은 반란군 지휘부가 승리를 축하하며 단체 사진을 찍는 장면으로, 그들의 모습은 한국 현대사에서 신군부가 끼친 영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전두광이 놀라고 도망가고 기뻐하고 획책하고 하는 장면들이
다 남자화장실인데....되게 그게 그 사람을 드러내는 연출이었다.
더럽고 싫은 그 느낌이 연출에 그대로 묻어난달까....
실제로도 이태신의 아들은 서울대생이었는데 의문사하였다니
역사의 비극이라는 생각이 들고 안타깝고, 아직도 2024년에도 서울에 계엄군이? 들어온
요즘 시국을 생각했을 때 아직도 세상 참
무섭다는 생각이 또 들었다.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영화였다.
'영화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리뷰_이처럼 사소한 것들 (Small Things like These) 2024 (2) | 2024.12.29 |
---|---|
영화 리뷰_'Love Letter' 30주년 기념 (2) | 2024.12.09 |
영화 리뷰_'데몰리션' 2015_연말 추천 영화 (0) | 2024.12.03 |
영화 리뷰_Harry Potter '마법사의 돌' 2001_크리스마스 영화 추천 (1) | 2024.12.02 |
영화 리뷰_'더 킹' (feat. 다시 보는 정우성) 2017 (43) | 2024.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