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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 해외 스쿨링 etc>

<아이와의 여행 : 프랑스> 노르망디 에트르타, 생말로

by 수학 잘 하는 아이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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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세대로 6살 때 해외여행 후 아무곳도 못 가본 아이 9살 때 프랑스로 특별히 여행을 떠났습니다
저희 부부의 10주년 기념 여행이기도 해서 신혼 여행지였던 프랑스를 선택한 것인데요!
특히 파리 도심 외 프랑스 북부를 차를 렌트하여 여행하며 프랑스의 지형과 자연을 체험하는 색다른 경험을 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서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랑스 여정은
스트라스부르 - 노르망디 에트르타 - 몽셀미셸성 - 생말로 - 파리 

이런 순서의 여행이었는데 오늘 포스팅에서는 에트르타와 생말로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프랑스 북부의 에트르타(Étretat)와 생말로(Saint-Malo)는 독특한 자연 경관과 역사적 의미를 지닌 두 곳입니다. 각각의 특성을 더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1. 에트르타(Étretat)

인상파 화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던 코끼리 바위
  • 위치: 노르망디 해안, 르아브르(Le Havre)에서 북쪽으로 약 30km
  • 특징:
    • 장엄한 석회암 절벽: 에트르타는 특히 해안에 위치한 석회암 절벽으로 유명합니다. 이 절벽은 대서양을 마주하며 높이 솟아 있으며, 특히 자연이 만든 아치 모양의 절벽, 아발 아치(Arche d'Aval)와 절벽 꼭대기의 바늘 모양 바위인 '낫르담 드 라 가르드'(Aiguille d'Etretat)는 상징적인 랜드마크입니다.
    • 인상파 예술가의 영감지: 클로드 모네, 외젠 부댕 같은 인상파 화가들이 에트르타의 경치를 화폭에 담으며 이곳을 예술적 영감의 장소로 만들었습니다. 절벽의 변화하는 빛과 하늘의 색깔은 많은 예술가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 해변과 절벽 하이킹: 절벽 위에는 잘 조성된 하이킹 코스가 있어 방문객들이 주변의 자연 경관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습니다. 절벽에서 보이는 바다의 풍경은 매우 인상적이며,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 역사적 유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이 이 지역에 요새를 건설했으며, 지금도 해안가에는 그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작은 어촌 마을의 매력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멋진 해안 절벽에서

2. 생말로(Saint-Malo)

아름다웠던 생말로 석양
  • 위치: 브르타뉴(Brittany) 지역의 북동부 해안
  • 특징:
    • 성곽 도시: 생말로는 웅장한 중세 성벽에 둘러싸인 항구 도시로, 바닷바람을 맞으며 이 성곽 위를 걷는 것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이 성곽은 역사적 방어 요새로서 역할을 했으며, 지금도 그 견고함과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 해적의 도시: 생말로는 한때 해적의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브르타뉴 해적들이 프랑스 국왕의 승인 하에 영국과 전쟁 중인 상선들을 공격하던 역사적 중심지였습니다. 도시의 역사 박물관이나 성벽을 돌아보면 이 지역의 해적 역사를 더 깊이 알 수 있습니다.
    • 몽생미셸과의 근접성: 생말로는 몽생미셸(Mont Saint-Michel)과 가까워, 두 지역을 함께 여행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생말로 자체도 아름다운 해안과 함께 역사적인 도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드라마틱한 조수 차이: 생말로의 해안은 조수 차이가 크기로 유명합니다. 썰물 때에는 광활한 모래 해변이 드러나고, 바닷물이 빠지면서 바다에 고립된 요새 섬들을 걸어서 탐험할 수 있습니다. 바다의 변화가 만들어내는 경관은 아주 드라마틱합니다.
    • 해양 액티비티: 해변이 잘 정비되어 있어 서핑, 요트, 카이트서핑 같은 해양 스포츠도 활발합니다. 또한 생말로는 해산물 요리로도 유명하여 신선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마치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나오는 첨탑같았던

 

이 두 지역은 각각의 고유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에트르타는 자연의 웅장함과 해안 절벽의 아름다움을, 생말로는 역사적 유산과 해안의 활기찬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두 곳 모두 프랑스 북부를 여행할 때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사실 여행 이후에야 시간적 여유가 생겨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게 되었는데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와 소설에 나오는 지역들이 여행지와도 겹쳐서 조금 더 알고 갔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는 또래 아이들 있는 가정과 함께 다녀서 여행 내내 재미있어 하였고 
특히 에어비엔비로 구한 숙소들이 다양하고 매일 매일 파티처럼 식사하니 즐거워하였습니다. 

노르망디에서 묶은 에어비엔비 숙소
숙소에서의 식사

 

여러가지로 추억이 많았던 여행! 아이도 경험과 견문이 넓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몽셸미셸 등 남은 여행지 이야기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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