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잘 보내시나요?
올해 연말은 저희 가족에게는 잊을 수 없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12월 초 아이는 여러 행사가 주말마다 있었는데 반 친구의 생일 파티와 각종 교육 등에 참여한 것이었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하교한 아이가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거였죠.
열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왠 걸 몇 시간 안에 40도 고열로 변하더니 밤새 열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저의 판단 이었죠. ㅠㅠ 감기가 걸려 목이 부으면 늘 고열이 나는 아이였던 터라 이번에도 그런 줄로만 알고 이빈후과 진료 후 집에서 약먹이고 재웠는데 그 날 밤도 열이 고열ㅠㅠ 떨어지지 않더라고요. 아차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결국 발열 이틀 후에야 소아과에서 독감 검사를 하였고 (고열로 이미 학교는 결석하던 중이었어요)
두둥.
A형 독감 진단을 받았습니다. 강하게 그어진 두 줄의 선 ㅠㅠ
그러나 연말 시련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는.......저는 이틀간 아이 간호로 계속 붙어 있었고 (머 말모 확진 당첨이죠)
신랑은 제가 마스크 쓰고 같이 방에서 잠을 잘 수 밖에 없었으나 ....연이어 독감에 감염이 되고야 만 것이었습니다.
꺼이꺼이
눈물없이 들을 수 없는 이야기인게 저희는 연말 늘 지인 20명 정도와 송년 파티를 하는데 하필 그 주에 똭 세명이
독감이 걸렸고 ....당연히 파티 참석은 어려워진 거였던 거였죠. 올해는 특히 마니또를 정해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까지 준비되어 있었는데 아이는 당연히 울고불고 난리가 났고 (저역시 좀 상심하였지만 어쩌나요....할 수 없는 일..)
A형 독감은 우선 확진 되어 치료 한 바로는 심한 발열이 있습니다. (세 명다 그건 동일)
- 아이는 먹는 타미플루 처방을 받아 (10알, 하루 2개씩 5일간 복용)
- 성인 2사람은 링거 치료로 대체하여 (비급여로 비용이 10만원 정도 발생) 진행하였습니다.
- 링거 치료는 약을 먹지 않고 치료 속도가 빠르다고 하여 그렇게 하였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아이는 타미플루 투여하자마자 38 -> 37도로 발열이 급격하게 개선되었고
링거 치료를 받은 두 사람의 경우 이틀 동안 38도 정도의 열이 났으며
심지어 저의 경우 함께 처방받은 약이 위장에 부작용을 일으켜 위장 약만 5일 더 처방을 받아야 했습니다.
(실제로 지인 중에도 A형 독감 후 해당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위장약을 드신 분이 또 계셨습니다)
평소 위장이 약하신 분들은 A형 독감 치료시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A형 독감과의 연말이 이제 어느정도 마무리 되어가는 듯 합니다.
아이는 학원을 결석해야 했고
구몬학습지 중단
학습 루틴이 매우 심각하게 ㅠ 훼손되었답니다.
초등이든 학년기의 학생들은 반드시 독감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다른 친구들과의 감염에서도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답니다.
특히 수학학습 루틴이 깨졌다가 다시 회복하는데는 그마만큼의 시간이 소요되는 느낌이 있어요 ㅠㅠ
그럼 연말 모두 건강관리 잘 하셔서 아프지 말고 무사히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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